[비건만평] '가죽·플라스틱' 버리고…친환경 입는 스마트폰
[비건만평] "이효리도 알아봐" 사과 가죽으로 만든 비건 스니커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영국 프리미엄 비건 스니커즈 브랜드 로키(LØCI)가 옥수수 가죽을 사용한 새로운 라인을 출시했다. 최근 더 럭셔리 리포트(the-luxuryreport), 살롱프라이브매거진(salonprivemagazine) 등 패션 전문지에 따르면 로키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지속가능성을 높인 옥수수(Maize) 가죽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1년 설립된 스니커즈 브랜드 로키는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사용해 고급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동물성 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비건 스니커즈로 깔창에는 천연 코르크, 안감에 대나무와 재활용 나일론, 밑창에는 천연 고무를 사용했다. 장인이 핸드메이드로 제작하며 월 단위 생산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로키는 최근 에코 럭셔리 시장을 재정의하는 옥수수 가죽 컬렉션을 출시했다. 로키의 옥수수 에코 가죽에 대한 수년간의 개발 및 연구 끝에 만들어진 제품은 옥수수껍질과 63% 생분해되는 재활용 직물의 조합으로 제작됐다. 환경에 유해한 물질없이 포르투칼에서 장인에 의해 수작업으로 제작됐으며 100% 천연 고무 밑창, 재활용된 폼 중창, 천연 코르크 안창 등으로 완성돼 지속가능성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온실가스 배출과 폐기물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제품이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 기업 레노버(Lenovo)가 식물 기반 섬유를 도입한 지속가능한 노트북을 출시해 화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27일 레노버가 식물 섬유를 활용해 만든 노트북 씽크패드(ThinkPad) Z13 2세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레노버의 씽크패드(ThinkPad) Z13 2세대 노트북은 일반 노트북의 매끈한 외면과 달리 독특한 섬유로 구성된 것이 눈에 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노트북의 커버는 75% 재활용 알루미늄 상단에 천연 섬유 소재가 결합돼 있다. 천연 섬유 소재는 100% 재활용된 아마(亞麻) 섬유로 옷감과 같은 직물의 모습이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해당 커버는 옵션으로 제공이 되며 회사에 따르면 해당 노트북은 재활용 및 퇴비화가 가능한 대나무와 사탕수수로 포장될 예정이다. 제품의 성능 역시 우수하다. 씽크패드 Z13 2세대는 최신 AMD 라이젠 7000 시리즈 프로세서(AMD Ryzen 7000 Series Processors), AMD 라데온(AMD Radeon) 700M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보호와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동물 가죽의 대안에 대한 개발이 한창이다. 이러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버섯으로 활용해 가죽을 개발하는 마이셀을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45호 기업으로 주식회사 마이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매달 A-벤처스 선정을 통해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고 있다. 2020년 창업한 마이셀은 버섯 균사체를 이용해 식품, 패션 등 여러 산업에서 사용될 수 있는 소재를 만드는 화이트 바이오 분야 새싹기업이다. 마이셀이 개발하고 있는 버섯 균사체 가죽 시장은 동물·합성 가죽에 비해 물 사용량이 적고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 차세대 소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가죽 생산에는 최소 6개월에서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균사체 가죽은 2~4주 내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균사체 가죽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배양액 또는 부산물은 화장품·제약 원료, 포장·단열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이셀은 지난해 8월 1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하루 최대 300㎡ 규모의 대체 가죽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글로벌 MZ세대의 주된 관심사인 친환경과 가치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동물 가죽 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으로 인해 기후변화가 야기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신기술에 대한 사회적 영향을 분석하는 싱크탱크인 RethinkX는 최근 이러한 비동물성 가죽이 2030년까지 9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에 패션업계에서는 유명 명품 브랜드부터 대중적인 SPA 브랜드까지 비건 가죽을 활용한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비건 가죽은 버섯, 파인애플 등 다양한 원료를 통해 개발되며 식물성 가죽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비건 가죽으로는 피나텍스(Pinatex)를 들 수 있다. 나이키, 휴고보스 등 대중적인 브랜드와의 컬레버레이션을 통해 알려진 피나텍스는 영국의 패션 회사 아나나스 아남이 개발한 가죽이다. 파인애플 열매를 따고 난 뒤에 버려지는 잎과 줄기에서 섬유질을 추출해 만든 가죽으로 동물성 가죽보다 방수 기능이 좋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버섯을 사용해 만든 비건 가죽 역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보호와 동물 복지를 생각하는 가치소비가 트렌드가 되면서 자동차와 항공업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고급스러운 시트를 상징하던 동물 가죽 대신 비건 소재의 가죽이 그 자리를 대체했으며 친환경 소재가 들어섰다. 지난달 BMW그룹은 동물성 가죽을 신소재로 대체하기 위해 오는 2023년 ‘비건 인테리어’가 적용된 BMW·MINI 모델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비건 인테리어를 적용하기 위해 석유를 사용하지 않는 바이오 소재인 미럼(Mirum)과 바이오 기반 폴리우레탄 매트릭스를 선인장 섬유와 함께 미분화한 데저트텍스(Deserttex) 등 대체 소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BMW는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인 ‘뉴 클래스’ 제품군에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부품을 적용한다고 전했다. 덴마크 기업 플라스틱스와 함께 폐어망과 밧줄 등이 공정해 개발한 플라스틱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전까지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는 주로 섬유로 제작됐으나,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사출성형이 가능해 외장재와 내장재 등 부품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국내 기업인 현대 자동차도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앞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협업해 비건 가죽 가방 빅토리아 백을 선보였던 친환경 대체 가죽 스타트업 마이코웍스(MycoWorks)가 이번엔 버섯 가죽 모자를 출시했다. 마이코웍스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공식 SNS에 고급 모자 디자이너 브랜드 닉 푸케(Nick Fouquet)과 손잡고 버섯 균사체 가죽인 ‘레이시(Reishi)’로 만든 모자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마이코웍스는 버섯 균사체 가죽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비건 가죽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특히 마이코웍스는 버섯의 몸체를 구성하는 실 구조인 균사체를 활용해 촉감과 품질에서 기존 동물의 가죽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은 가죽 레이시를 만들어 내는 특허 기술을 개발했다. 마이코웍스의 레이시 가죽은 기존 가죽 생산에 필수적인 동물 사육에서 수반되는 탄소 배출을 비롯해 동물의 희생을 필요로 하지 않은 친환경 가죽 중 하나다. 이번에 출시된 모자는 총 3종으로 100% 레이시 가죽만을 사용한 버킷 모자, 레이시 가죽이 밴드로 포함된 에콰도르 밀짚모자, 레이시 가죽 밴드와 바인딩이 있는 스웨이드 펠트 모자로 구성됐다. 현재 모자는 닉 푸케 공식 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비거니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는 바로 버섯이다. 고기 대신 버섯을 이용한 요리가 넘쳐나며 버섯으로 만든 가죽은 자동차, 명품백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렇듯 비거니즘이 트렌드가 되면서 건강에 좋은 채소인 줄만 알았던 버섯이 그 다재다능함을 뽐내는 가운데 최근 버섯이 비건 맥주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지난 1일 푸드인캐나다(Food in canada)는 식품 기술회사인 치노바 바이오웍스(Chinova Bioworks)가 독점적인 버섯 섬유를 사용해 맥주 생산공정에 필요한 청징제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식품 기술회사인 치노바 바이오웍스(Chinova Bioworks)는 뉴브런즈윅 공동체 대학(Collège communautaire du Nouveau-Brunswick)과 협력해 맥주 제조 산업에서 동물성 제품을 제거하기 위한 연구를 해왔고 그 결과 치버(Chiber)라고 불리는 독점적인 흰색 버섯 섬유를 사용하는 양조장용 급속 청징제를 개발했다. 보리로 만든 맥주에 동물성 제품을 제거하기 위해 만들었다니, 무슨 소릴까? 맥주는 맥아, 물, 효모로 주조하는데 양조 과정에서 침전물 제거를 위해 청징제를 사용한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일명 ‘레자’라 불리는 인조가죽은 싸구려 이미지가 강했다. 진짜 가죽은 우아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고급품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지만, 물이나 토지 남용, 환경오염, 온실가스 배출이라는 심각한 영향을 남겼다. 비건 열풍과 함께 동물의 사체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가죽이 친환경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 지속가능한 패션 ‘비건 가죽’ 지난 3월 미국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주간지 케미컬&엔지니어링뉴스(C&EN)는 가죽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발자국을 많이 남기며 소비자와 제조자 모두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레이그 베텐하우젠 편집장은 “전통적으로 가죽은 내구성, 유연성, 매력적인 마무리로 유명하다”고 말하며 “결국 가죽은 지속가능성 문제를 안고 있는 육류와 유제품과도 연결돼 있다. 최근 가죽을 대체할 재료로 식물이나 버섯, 생선비늘 등이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에 본사를 둔 한 회사는 가시배 선인장으로 만든 가죽을 만들어 가루로 빻아 바이오 기반 폴리우레탄과 결합했다. 버섯 가죽은 소가죽 질감과 매우 유사하지만, 생산량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 비록 완벽한 비건은 아니지만, 생선비늘은 뱀이나 악어가죽을 대체할